▲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이번주 중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양현석과 승리를 이번 주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소환조사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르다고 전해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한 의혹을 받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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