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온라인 영어강의 서비스 업체 대상 소비자 만족도 조사 진행

▲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최근 온라인 영어강의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영어강의의 ‘콘텐츠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으나 ‘학습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인지도가 높은 4개 사업자의 온라인 영어강의 서비스에 대한 이용경험자 1,0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결과 ‘정보 및 콘텐츠 품질’의 만족도는 5점 척도에 3.77로 가장 높고 ‘학습관리’ 만족도는 3.46으로 가장 낮았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는 ‘뇌새김’, ‘스피킹맥스’, ‘시원스쿨’, ‘야나두’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상품 특성 만족도는 학습관리, 정보 및 콘텐츠 품질, 이용편리성 및 혜택 등 3가지 부문에서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모든 업체에서 콘텐츠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학습관리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체별로 보면 학습관리, 정보 및 콘텐츠 품질, 이용 편리성 및 혜택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뇌새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야나두, 시원스쿨, 스피킹맥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63점, 호감도의 평균은 3.54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와 호감도에서도 ‘뇌새김’ 업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영어강의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47.6%가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이다’ 37.9%,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14.5%로 나타났다.

온라인 영어강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강좌로는 ‘기초 회화’가 49.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급 이상 회화’가 14.9%, ‘상황영어(비즈니스,여행 등)’가 14.1%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자기계발 등을 위해 수강이 편리한 온라인 영어강의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나,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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