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80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기업 중 1위를 지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한국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1위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88조8000억 원)보다 6.3% 감소했다. 브랜드 등급도 AAA+에서 AAA로 한단계 떨어졌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2위인 현대자동차((10조3000억 원)의 약 8배에 달하며 압도적 1위를 증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20.7% 상승한 9조600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가장 눈에 띄게 약진했다. 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 9조5600억 원으로 지난해(5조9000억 원)보다 61.6% 올랐다. 순위 역시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4위까지 뛰었다.

브랜드 파이낸스 데이비드 헤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는 그들이 가장 잘하는 혁신적인 고급 기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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