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돌입한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들이 칼을 뺐다”며 “니들이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 줘라”라며 “윤석렬 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됐다”며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 글을 쓰고 4시간 뒤 또 게시물을 올려 “살아있는 권력도 쳐내는 검찰이라면 그것으로 공수처도 필요없이 검찰개혁이 된 것”이라며 “그간의 권력의 주구(走狗)였던 검찰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일거에 해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말아라”라며 “그동안 검사 출신이라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검사가 이렇게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믿도록 이번에는 눈치 보지 말고 잘해라”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 딸의 논문 1저자 등재 의혹, 대학원 입시 장학금 수령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의 웅동학원에 대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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