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균수 기준치 초과한 9개 제품 적발...위생점검 강화

▲ 사진 속 제품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제공=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콜드브루 커피의 세균수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브루 커피는 원액 상태로 장시간 보관이 쉽고 특유의 향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콜드브루 커피 75건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한 결과, 온라인에서 구매한 9개 제품의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세균수는 액상커피의 기준치 1천cfu/㎖를 훨씬 뛰어넘어 10만∼100만cuf/㎖까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장균군과 식중독균 9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현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유통 확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콜드브루 커피의 경우 뜨거운 물에서 추출하지 않고 차가운 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특성 때문에 세균 노출 가능성도 큰 편이라며 안전성 검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명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연구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였다.”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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