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자료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 4월 3일 상용화된 5G(5세대 이동통신)의 가입자수가 지난 7월 기준 19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추정되는 가입자수는 약 80만명에 이르고, 앞으로 제조사가 보급형 5G 단말기 출시를 계획 중인 만큼 올해 안에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7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5G 가입자수는 총 191만17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133만6865명) 대비 57만4840명 증가한 수치다.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7월까지 79만1241명의 5G 가입자를 모으며 1위를 유지했다. KT(59만6612명)와 LG유플러스(52만3852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SK텔레콤은 전월(6월·53만346명) 대비 26만895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41.1%를 달성해 2·3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KT는 전월(41만9316명) 대비 17만7296명 증가해 시장점유율 31.2%, LG유플러스는 전월(38만7203명) 대비 13만6649명 증가해 시장점유율 27.4%를 기록했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8월 5G 가입자는 최소 80~85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 영향이다.

특히 5G의 걸림돌로 작용된 높은 단말기 가격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5G 가입자수 증가는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보급형 5G 단말기인 갤럭시A90 5G와 V50S 씽큐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식 통계와 시장 전망치를 합하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5G 가입자수는 약 2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세로 가면 연내 500만명 돌파는 큰 문제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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