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15시 이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21시)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내일(7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6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 내일(7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된다.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6~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한편 오늘 낮(12시)부터 제주도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져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45~180km/h(40~5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90~125km/h(25~35m/s)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특히 도서지역에는 200km/h(5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또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부터 8일까지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전해상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45~180km/h(40~50m/s), 평균풍속 55~110km/h(15~30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4~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천둥.번개와 강한 비, 일부 지역은 짙은 안개로 인해, 내일(7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