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대부분 젊은 나이대 남성

▲ 삼성전자가 출시한 접히는 폴더블 기술이 접목된 갤럭시 폴드가 한국시간 6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삼성전자의 신기술이 접목된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가 6일 한국에 출시됐다.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갤럭시폴드의 공시지원음은 최대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동통신3사에 배정된 갤럭시폴드 물량이 워낙 적은 데다, 자급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공시지원금이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통신사 별로 어제 하루 진행한 예약 판매 시작 10분~1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로 확보한 팬덤과 신용, 그리고 폴더블 기술이라는 것이 비싼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 것이다.

갤럭시폴드는 인폴딩(In-Folding) 방식을 사용하는 폴더블폰으로 화면을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로 사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235mAh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연기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고,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예약 고객의 성별 비중은 남성 90%, 여성 10%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 40대 22%, 50대 5%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예약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평균 고객대비 2.5배가 넘는 등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20~30대에서 폴더블 단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