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첫날인 1일 전국 기름값이 반등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주유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난 첫 주인 9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원 올랐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3원 상승한 1516.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 대비 ℓ당 17.8원 오른 1369.7원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는 서울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 상승한 ℓ당 1623.4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대비 106.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 대구 휘발유 가격은 23.0원 상승한 ℓ당 1487.6원이었다. 서울과 비교하면 135.8원이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20.5원 오른 1488.5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3.5원 상승한 1531.9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6달러 하락한 57.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생산 증가 추정,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