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일요일인 8일은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약화됐지만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강풍이 불고 중부지방은 밤까지 약한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은 "내일(8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은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며 "비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그밖의 남부지방, 그 이후로는 충청도와 강원남부까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8일 예상 강우량은 전라도·경남·제주도가 50~100mm, 충청도·경북이 20~60mm를 기록하겠다. 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6~31도 수준으로 어제와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서울은 23도를 비롯해 △대전 24도 △대구 23도 △광주 23도 △부산 24도 △춘천 21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광주 28도 △부산 29도 △춘천 28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뒤에 다시 가을장마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했다. "8일과 9일은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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