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래퍼 노엘.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금품으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2~3시께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엘은 사고 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현장에서 합의를 시도했고,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승용차를 운전하던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엘은 사고 당일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노엘 역시 자신의 소속사 인디고뮤직 SNS 계정을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경찰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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