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앱 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약 2명은 실시간 교통정보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T맵,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원내비, 카카오내비 등 4곳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조사결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5점 척도에 평균 3.97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T맵이 3.85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카카오내비가 3.82점, 네이버지도가 3.77점, 원내비가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를 반영한 평균값이다.

특히 상품 특성 만족도는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앱 이용 편리성’ 등 2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경로 안내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는 3.85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높았다. 반면 앱 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2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비스에서 개선할 점으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을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충분한 교통정보 및 정확한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경로 안내 서비스 이용 유형으로는 ‘추천 경로’가 6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단 거리’가 19.1%, ‘최소 시간’이 9.3%로 나타났다.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는 주유소를 검색한 이용자가 7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편의점 및 마트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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