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지 슬지제빵소 대표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부안의 ‘농업회사법인(유) 슬지제빵소’ 김슬지 대표를 선정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우리 밀·쌀·팥을 자가 생산, 수매해 우리밀오색찐빵 등 가공 제품을 생산했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해 수출했으며 온·오프라인 농생명 진로 체험 및 교육도 시행했다.

김 대표는 제품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기능성 팥 앙금 제조 특허를 출원하고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국산 농산물 홍보를 위해 우리밀 빵ㆍ발효 소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슬지제빵소는 유명호텔과 제빵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하면서 연매출 9억 원의 성과를 올리며 TV·언론·경연대회 등에 자주 소개되는 등 지역 소규모 경영체로 성장했다.

농식품부는 슬지 제빵소가 2004년부터 매주 부안 송산효도마을에 찐빵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학재단에도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해온 점,제조과정 연계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농생명산업 진로체험, 곰소소금을 이용한 발효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018년 약 7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슬지제빵소는 가업승계를 통해 우리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농가협력을 위한 상생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기술의 계승 및 발전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농촌융복합산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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