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실무 등 체계적 교육과정 마련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변호사 등 법조인 대상 블록체인 전문 교육이 개설됐다. 블록체인 산업 저변 확대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과정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춰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법조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 비티원(KOSPI 101140)의 블록체인 전문 교육브랜드 ‘비티원랩’은 법조인 대상 ‘블록체인 법률실무과정 1기’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10월 10일 서울 강남 SC컨벤션 12층 아이리스홀에서 진행된다. 변호사, 기업법무 실무자, 법률 사무원 등 참가를 원하는 법조인은 비티원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 이해 ▲블록체인 법률 실무 ▲간담회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블록체인의 개념과 기술적 매커니즘 등에 대해 이해하고, 블록체인과 관련 법적 규제 및 국내외 현황, 판례 등 실무를 배운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법조인들이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블록체인 각 부문별 전문가가 맡는다. 기술 분야는 윤석빈 ‘오픈블록체인포럼’ 대표 겸 서강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교수와 장중혁 인포뱅크㈜ 아이블록 부문 대표가 맡고, 법률분야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조원희 변호사와 박경희 변호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을 비티원과 공동 기획한 조원희 변호사는 “블록체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거래와 분쟁이 확대되고 있어 변호사들의 관여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에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풀어놓아 변호사들이 블록체인 분야의 업무 역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빈 대표는 “4차산업혁명의 융합 시대에 맞게 법률과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교육과정이며, 이러한 블록체인 전문 교육이 국내에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기 전에 전문성을 키워 신성장 산업의 선도자가 될 기회를 잡길 바라고 같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티원랩은 이번 1기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법조인 블록체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법조인 대상 외에도 블록체인 산업이 접목될 수 있는 전문 산업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을 확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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