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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비교적 짧은 4일인 가운데 3356만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정체는 12오전 귀성길과 13일 오후 귀경길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전후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버스를 포함해 항공기와 열차, 여객선 등의 운행ㆍ운항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 추석 연휴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한국교통연구원 제공)

정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512만 대로 예상된다. 또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다. 이어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이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시간대(오전 9시∼정오)에 집중되고,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날 오후 시간대(정오∼오후 3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4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 10분씩 각각 소요된다고 국토부는 추정했다.

이번 추석에도 12일부터 14일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해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287회(5283회→6570회), 철도 29회(785→814회), 국내선 항공기 20편(516편→536편), 여객선 142회(782→924회)를 늘려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9대와 경찰 헬기 12대를 활용, 상습 정체구간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입체단속도 실시한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엔 경찰청 암행순찰차 21대를 투입, 차로 위반이나 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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