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커피전문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캔실링기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국내 음료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연 맥주와 커피다. 맥주의 경우, 프리미엄 수제맥주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장에 브루어리를 갖추고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고 커피의 경우 더욱 다양한 원두를 확보해 직접 로스팅 하는 등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두 음료의 특징은 바로 향에 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수제맥주와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이유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향과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외식시장에 1인가구 증가와 배달수요 증가가 크게 늘면서 이들 수제맥주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고객을 잡기 위해서는 맛과 향을 잃지 않는 용기를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의 경우 지난 7월 주류배달 규정이 개정되면서 생맥주 배달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져 배달 용기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캔시머, 캔실링기다. 젯톤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캔실링기 ‘캔투캔’은 기존의 배달용기인 페트병이나 컵에 비해 음료의 품질과 향,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빈 캔에 음료를 넣고 밀봉하면 품질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젯톤의 캔투캔은 전자동 캔실링기로, 버튼 하나로 원스톱 캔제조가 가능하다. 스테인레스 시밍척을 사용해 위생적이며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매장에도 어울리는 소형 가전 형태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높여주며 소비전력 역시 탁월하다.


캔포장기 캔투캔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젯톤의 이종근 대표는 "소비자들도 수제맥주나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캔을 사용한다는 점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캔실링기 도입을 서두르는 커피전문점과 수제맥주전문점, 치킨전문점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캔실링기를 접한 소비자와 업주의 반응도 만족스럽다. 스페셜티 마니아인 A씨는 "캔으로 커피를 마시니 기존에 플라스틱 컵으로 마시는 것보다 시원함이 배가 되고, 맛도 더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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