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최근 3년7개월간 이동통신 관련 소비자 불만이 1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동통신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9만6217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유형별로는 계약해지·위약금, 계약불이행,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 상담’이 5만2820건(55%)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 관련 상담’은 1만1120건(12%)이었고 가격과 수수료, 약관 등 ‘거래조건 관련 상담’은 9835건(10%)으로 조사됐다.

올 1~7월까지 상담 건수는 1만4354건으로 월평균 2051건이다. 월평균 상담 건수는 2016년 2396건에서 2017년 2244건, 작년 2182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매월 2000건이 넘는다.

이동통신 관련 상담을 통해 피해 구제된 사례는 올해 들어 7월까지 641건으로 집계됐다. 3년 7개월간 피해구제 건수는 4239건으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가 1163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이 992건, KT는 941건으로 뒤를 이었다.

노 위원장은 “이동통신 관련 민원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동통신 서비스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통신사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