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제안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간 합병 제안 의견에 대해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법 전면 시행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의 질문 과정에서 "굳이 왜 갈등을 일으키느냐"며 "우리나라 경제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되물었다.

해당 이슈는 이 회장이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며 “산은과 수출입은행(수은)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의 해당 발언은 산은과 수은간 어떠한 논의도 없이 개인적인 사견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이 회장이 사견이라고 한 부분은 그대로 인정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더는 논란이 안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산은과 수은이 힘을 합쳐도 힘들다"고 합병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번주 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19일 금감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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