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25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항공사 발권카운터에 중국행 승객들은 몰리는 반면 뒷편 일본행 발권카운터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함에 따라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일본인은 최근 3개월 간 13.6% 증가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최근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입국자는 8.2% 증가했으며 이 중 일본인 입국자는 13.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에 입국한 일본인은 89만6251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8929명 대비 13.6%인 10만7322명이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중 2번째로 많다.
첫 번째는 중국인이 차지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164만14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만8952명(23.2%) 증가하면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일본인에 이어 세 번째는 타이완 입국자로 34만9636으로 전년 동기대비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간 국내에 입국한 전체 외국인은 461만448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만2236명이 더 입국해 8.2% 증가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에 나간 국민은 감소한 데 비해 입국한 외국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기간 국민 출국자는 27만9978명으로 하루 약 6만9995명이 출국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 비하면 일 평균 26.2% 감소한 수치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는 17만312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보다 일평균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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