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에도 ‘문제처리능력’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측

▲ (사진=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숙련으로 ‘문제처리능력’을 꼽았다. 이들은 10년 후에도 문제처리능력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6년 서비스업체 2542개와 2017년 제조업체 2533개를 대상으로 숙련전망과 숙련조사의 연구영역을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총 10가지로 나누어 숙련수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숙련으로는 10가지 조사 항목 중 문제해결능력 항목의 ‘문제처리능력’이 6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인관계능력 항목의 ‘팀워크능력’이 55.3%, 직업윤리 항목의 ‘공동체윤리’가 53.6%로 뒤를 이었다.

또 10년 후에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숙련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처리능력이 5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동체윤리(56.7%), 팀워크능력(47.9%), 근로윤리(47.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술관련직종의 경우에는 ‘기술적용능력’과 ‘기술이해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봄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문제처리능력이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부족함을 느끼는 숙련이면서 동시에 10년 후에도 가장 중요한 숙련으로 예측된다”며 “기업 또는 정부가 숙련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 때 문제처리능력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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