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머리카락을 털어주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자유한국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릴레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이주영, 심재철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도 삭발에 동참했다. 한국당에서만 7명 째다.

국회 부의장 5선의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 5선인 심재철 의원은 18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이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문정권이 이런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저는 오늘 그 결기를 스스로 다지기 위해서 삭발투쟁에 동참하겠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의 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다. 우리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문재인 좌파 정권에 의해 질식사 당하고 있다"며 "저 국회의원 심재철도 삭발투쟁에 동참하겠다. 대한민국을 구출하자"며 삭발을 감행했다.

지난 16일 삭발식을 가진 황교안 대표는 두 의원과 악수하고 이 의원 셔츠 위에 묻은 머리카락을 털어주기도 했다.

이날 두 의원이 머리를 밀면서 한국당에서 삭발식을 가진 사람이 총 7명이 됐다. 한국당의 삭발 릴레이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16일 황교안 당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강효상 의원, 송영선 전 의원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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