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연설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쉽다는 느낌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배짱이 없다"며 비판했다.

연준은 현지시간 17~18일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00~2.25%에서 1.75~2.0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국제적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 투자와 수출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노동시장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 도널드 트펌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0.25%포인트를 결정한것에 두고 '배짱이 없다'며 비판했다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센스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준은 앞선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까지 내린 바 있다. 그러다 2015년 12월 7년 만에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모두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10년 7개월 만인 올해 7월 말 기준금리를 다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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