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금리 결정 영향에 달라진 것 없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 출근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25bp포인트 인하에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며 "여타 국의 입장에서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덜어 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19일 오전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의 금리 인하를 두고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와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은 점을 보면 시장에 예상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2일 연속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연 1.75~2.00%로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다음 달에 있을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츨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이번 FOMC 결정이 시장에서 예상이 됐고 향후 정책방향에도 기존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달라 진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와 같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것에 대해 " 금통위가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는데, 대외 리스크가 가장 큰 변수"라며 "중동 사태는 유가와 직결되고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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