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현재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에서는 류현진이 FA서 화이트삭스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1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화이트삭스에 대해 전망하며 “화이트삭스 단장 릭 한이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중 특급 선발 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37로 아메리칸리그에서 4번째로 높다. 루카스 지올리토 등 신예 선수를 발굴해냈으나 선발 로테이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원하는 영입 1순위는 게릿 콜(휴스턴)이지만, 올겨울 자금 여유가 있는 대부분의 팀들은 콜의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화이트삭스가 콜 영입에 실패한다면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츠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 2.3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슬럼프에 빠져 하락세를 보였다.

밸런스와 매커니즘 문제가 지적됐고, 불펜피칭으로 이 부분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복귀전인 15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시즌 초의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홈에 강한 류현진인만큼 이번에는 승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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