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기획재정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올해 3.2%, 내년 3.4%에서 각각 2.9%와 3.0%로 하향조정했다.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교역량 감소와 불안전성 확대 등을 이유로 뒀다.

OECD는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2.4%를 전망한 지 4개월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무역전쟁에 세계 각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머뭇거리는 사이 세계 경제는 새로운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는 위기를 맞았다"며 "일시적일 것만 같았던 (미·중 간)무역 긴장감이 새로운 무역 관계의 오랜 지속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히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국가도 있다. 캐나다는 1.3%를 전망했으나 이번엔 1.5%로 상향했고, 일본은 0.7%에서 1.0%로 상향조정했다.

OECD는 “G20 대부분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이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를 낮추면 경기 침체 정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8%에서 2.4%로 낮췄고, 중국은 6.2%에서 6.1%로 하향조정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