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실에서 열린 ASF 방역상황 일일 점검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최초로 발병이 확인된 경기도 파주에서 20일 추가 의심 신고가 2건 들어왔다.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이날을 추가해 3번째로 경기 북부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앞으로 ASF의 잠복기가 짧으면 3일, 길면 3주의 잠복기를 가지는 만큼 가장 중요한 시기로 설정해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는 최초 발생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급파해 시료를 채취하는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는 검역본부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려면 신속하고 치밀한 방역이 필요하다”면서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등 가용한 모든 차량을 총동원해 축사 주변 도로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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