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19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제공)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한국이 세계 149개국 중에 23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1위는 노르웨이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18위에서 5단계 떨어졌다. 이는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의 질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19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를 분석한 결과, 이번 조사에 참가한 149개국 중 한국은 23위(종합 점수 85.61점)를 기록했다. SPI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UN이 설정한 17가지 개발 목표를 지표로 삼는다.

공기 질과 수질 등 환경의 질 항목에서는 지난해보다 40계단 하락한 92위(61.02점)에 그쳤다. 이는 미세먼지 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방증하고 있다고 딜로이트 측은 설명했다. 또 성 소수자 포용, 성별 정치적 영향력 등이 포함된 기회 부문은 26위(73.90점)로 나타났다.

한국은 영양 및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 안전 등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 96.87점으로 7위를 차지하며 작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 기초 지식 및 정보·통신 접근성 항목이 포함된 웰빙 부문은 25위(86.08점)로 평가됐다.

149개국 사회발전지수는 평균 64.47점으로 최초 발표 2014년 62.16점보다 상승했다.

한편 1위는 노르웨이로 뽑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2위), 스위스(3위), 핀란드(4위·8956점), 스웨덴(5위·89.4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89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은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26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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