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8월 ICT 수출액(억달러).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으로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4.5% 감소한 15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전년 대비 30.5% 감소한 80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에 영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26.7% 감소한 2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 및 모바일 OLED 패널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휴대폰은 18.2% 줄어든 10억6000만달러로,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및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완제품 및 부분품이 동시 감소한 것이 이유로 지목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수출이 전년 대비 32.6% 줄어든 7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14억9000만달러·14.6% 감소), EU(8억8000만달러·15.3% 감소)도 수출액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88억2000만달러, 수지는 6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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