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낙마 예고자 명단인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고, 심 대표가 이를 사과한데 따른 것이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대표는 사과하면서도 눈치를 본다”며 “조국 장관 임명 전에 줄기차제 눈치만 보다가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제 고국 장관 임명 찬성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계속 눈치만 보고 있다”며 “눈치사과이고 정의당은 눈치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 조국 법무부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심상정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지금이라도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며 “그런데 사과를 하면서도 정의당이 무엇을 할지 한마디도 없다. 직접행동 없는 사과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정녕 조국 장관을 찬성한 것에 대해 청년과 국민에게 송구하다면 조국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며 “그리고 조국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대표는 21일 조 장관은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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