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들 베이징 사무소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현지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시에 ‘크래들 베이징’을 공식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래들 베이징’은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TLV(텔 아비브)’, 독일의 ‘크래들 베를린’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다섯 번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2대 창업대국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크래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베이징 시는 중국의 청년창업센터인 중관촌이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벤처 캐피탈 투자사가 집중돼 있어 ‘창신 정책의 발원지’라 불린다”고 밝혔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왔다. 이번 ‘크래들 베이징’ 공식 개소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중국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래들 베이징’의 피터 양(Peter Yang) 사무소장은 “전 세계가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 시대’로 전환해감에 따라 크래들 베이징은 중국 현지 혁신 네트워크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구축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크래들 베이징은 전 세계에 중국으로부터 발원한 혁신 솔루션을 공유하는 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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