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트로 총기를 제작한 텐다이 무스웨레(오른쪽), 용의자의 자택에서 발견된 두 자루의 총기(왼쪽)(사진=Metropolitan Police)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4차산업혁명 기술로 주목받는 3D 프린트 기술이 영국에 20대 대학생의 총기제작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BBC는 2017년 10월 영국 경찰이 마약 단속을 위해 런던에 사는 대학생 텐다이 무스웨레(26)의 집을 압수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3D 프린터로 실제 사용 가능한 총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과제를 위한 것이며 실제 작동이 되는지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경찰은 범인이 어떠한 과제인지 입증하지 못했으며 그가 인터넷에서 '탄약을 발사할 수 있는 총을 만들기 위한 3D 프린터 사용방법'을 검색한 이력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2월 사건 담당 형사는 그의 집을 두 번째로 수색하면서 3D로 제작한 총기를 추가로 발견했고 "그는 대학교 영화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과제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화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철로 총기를 만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유죄 판결이 "3D 프린터로 사용한 총기가 범죄자 손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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