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지도 (농식품부 자료, 뉴시스 그래픽)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23일 인천 강화군에 소재한 돼지 농장에서 예찰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의심건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돼 국내 확정사례가 5곳으로 증가했다.

한강 이남 지역인 김포에서도 확정 판정이 나왔기에 앞으로 전국으로 퍼질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오후 7시30분에 경기, 인천, 강원지역에 내렸던 일시이동중지명령도 이날 12시부로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곳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을 포함해 파주시 연다산동, 경기 연천군 백학면, 경기 김포시 통진읍, 파주시 적성면이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기점으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대된 중점관리지역은 다시 4대 권역으로 구분해 3주간 돼지와 가축 분뇨가 권역을 벗어나 다른 권역으로 이동하거나 반출되는 것을 금지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25일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관련해 "내일까지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으로 구성된 272명의 점검단이 대대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내일 정오까지 일시 이동중지기간"이라며 "이 기간 중점관리지역으로 확대 편입된 인천·경기·강원은 농장초소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전국 모든 지역 양돈농장과 사료공장 등 관련 시설들을 지자체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철저한 협업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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