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업무협약 이후 첫 시행 돌입.. 영세 사업자도 신속, 안전하게 물량 확보 가능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수입육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B2B 도매중개사이트를 운영 중인 수입육거래소가 CJ대한통운과 체결한 냉동차량 전국배송에 대한 업무협약의 시행에 돌입했다.


앞서 수입육거래소는 지난 5월 CJ대한통운과 전국 배송사업(냉동차량)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과거 지역적 한계로 냉동차량에 의한 직배송을 받아보지 못했던 식당, 정육점, 가공장, 구내식당, 유통업체 등의 사업체에도 냉동차량 직배송이 가능하도록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협약이다.


특히 수입육 전문 온라인 도매 중개시장이자 중소기업인 수입육거래소와 전국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인 CJ대한통운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으며, 최근 돼지열병 등으로 인한 가격급등 시기에 수입유통업체와 실수요자간의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투명한 유통구조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택배, 일부 지역 직배송으로 진행되었던 수입육 배송을 현재 전국 물류를 통해 전국 곳곳의 영세 사업자들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전국지역에 냉동차량으로 안전하게 배송되는 수입육은 1차 종합물류회사인 ㈜아신의 냉동창고에서 보관,출고까지 적정 온도로 항시 유지 관리되며, 전국 배송을 위한 CJ대한통운 동탄허브센터(냉장,냉동 공동배송을 위한 자동화물류시스템시설)에 입고되어 전국 골드체인망으로 운송되므로 축산물 위생 및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수입육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수입육 도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업체로, (사)한국수입육협회와 독점 협약하여 수입육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수입육 온라인 도매 중개시장이다. 초기에는 실제 수입육 도매가격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는 데에 따른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온라인 도매와 오프라인 도매 간 건전한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수의 수입업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지속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입육거래소를 통해 공급받는 가격은 수량에 관계 없이 경쟁력 있고 저렴한 가격이 대부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CJ대한통운과의 배송 협약을 통해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온라인 육류 도매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수입육거래소 관계자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출현으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식당이나 정육점을 비롯한 영세 사업자에게도 브랜드, 가격 및 수량에 있어 구매 선택권이 확보되었다"면서, "지방에 위치한 사업자들도 과거 거래해 온 인근 업체보다 저렴하게 수입육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수입육거래소는 기존 20,000여 개 등록된 회원을 능가하는 전국적인 고객층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육을 구매, 사용하는 사업체나 창업자라면 수입육거래소 회원가입 및 온라인 주문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수입육을 구매하실 수 있고, 수입육을 다량으로 구매 및 사용하는 정육점이나 육가공 공장, 지역 유통업체에서는 구매 대행 서비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시간 절약, 최저 가격 비교 구매, 안전 거래라는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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