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살처분 과정 중이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들어온 인천 강화문 삼산면 돼지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발생 건수는 모두 7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 있는 농장을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전날 밤 11시15분쯤 방역당국에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의문인 점은 해당 농가는 돼지를 단 두 마리만 키우는 농장으로, 외부와의 접촉과 교류가 제한되는 외딴 섬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돼지농가는 폐업 농가이고 2마리 밖에 사육이 안 돼서 차량역학이 없다"며 "고립된 섬이라고 알려진 환경이라 추적할 수 있는 부분이 현재 정보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 양주시 은현면 △연천군 청산면 △강화군 강화읍 양돈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이날 추가로 접수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곳은 시간 순서대로 파주시 연다산동, 경기 연천군 백학면, 경기 김포시 통진읍, 파주시 적성면, 인천 강화군 불은면, 인천 강화군 송해면, 인천 강화문 삼산면으로 총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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