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AI 비서 간 호환과 협업 목표

▲ 제프 베조스(아마존과 블루오리진 CEO)가 달 착륙선 '블루문'을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AI 비서 분야는 적용범위의 확대와 빠른 확산 그리고 이용자 편의성 등을 위해 협업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이중 아마존은 여러 AI 비서의 협업을 본격화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초기 AI 비서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IT 기업 아마존은 타 회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비서 사이에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AI 비서를 호출 할 수 있게 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AI 비서 간 호환과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AI 음성인식 지원 단말기 간에 서로 끊김없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음성 상호호환성 이니셔티브(계획)'를 통해 AI 비서의 머신러닝(데이터를 주입하여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방식)과 AI 음성명령어 기술 연구개발 사업도 포함한다. 이 사업에는 다수의 연구소와 대학교가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이 서비스에는 30여 개의 회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아마존이 제시한 이니셔티브에 동참할 기업은 △Baidu △BMW △Bose △Cerence △Ecobee △Harman △Logitech △Microsoft △Salesforce △Sonos △Sound United △Sony Audio Group △Spotify △Tencent 가 있고 △Free △Orange △SFR △Verizon과 같은 통신 사업자와 △Amlogic △InnoMedia △Intel △MediaTek △NXP Semiconductors △Qualcomm △SGW Global △Tonly 와 같은 하드웨어 솔루션 제공 업체 그리고, △CommScope △DiscVision △Libre △Linkplay △MyBox △Sagemcom △Stream Unlimited △Sugr 와 같은 시스템통합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기업은 애플, 삼성, 구글이다. 이 중 폐쇄적인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는 애플의 AI인 시리는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외 플랫폼에선 활용할 수 없다. 또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는 만큼 향후 참여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구글은 하드웨어 파트너와만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이용 가능 기기는 10억대인 반면 알렉사 이용기기는 1억대라는 점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