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LA다저스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류현진이 LA 다저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2.32로 시즌을 마치며 내셔널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의 타이틀이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2-0 승리와 함께 개인 시즌 최다 타이 14승(5패)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5회초 2사 3루 0-0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해 1-0의 리드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와 1점의 득점을 더해 2-0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이날 등판전까지 2.41을 기록중이던 류현진은 3실점 이상 허용할 경우 2위였던 제이콥 디그롬에게 방어율 부분까지 내주게 된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신경 쓰고 던진 거 같다"며 평균자책점 기록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다 좋았다. 장타도 많이 안나왔다"며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사이영상의 수상 여부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사이영상 여부에 대해 “류현진이 사이영상 1순위다. 동부 지역 편향이 아직 있다”며 "쿠어스필드같이 타자 친화 구장에서 많이 던졌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경쟁후보인 디그롬은 올해 쿠어스필드에서 공을 던진적이 없다. 이는 슈어저도 마찬가지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는데 8차례 무실점 경기, 17차례 무실점 혹은 1실점 경기를 펼쳤다.
한편 사이영상 투표권이 있는 기자단은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사이영상 수상자를 뽑는다. 결과는 월드시리즈가 종료 된 이후 발표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