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5일 가야금 경연대회, 명인들의 놀이터, 국제학술세미나 등 진행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명인과 함께 하는 ‘2019 제7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오는 10월 4일~5일까지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가야금은 물론 고유 전통문화의 모든 것들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유쾌함도 놓치지 않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함께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많은 관객들이 의정부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제7회 가야금경연대회', '명인들의 놀이터', '문재숙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남북 동행', '국제학술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시작은 ‘제7회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로 시작되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사제동행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진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사제동행 부문은 지난해부터 신설되었다. 4일 예선을 거쳐 5일 본선 및 시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인들의 놀이터’에서는 이태백 명인의 장단 아래 △최충웅 명인의 ‘중광지곡 중 상령산’ △이영희 명인의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정회천 명인의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 △강정숙 명인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단가 중 백발가’가 펼쳐진다.


‘가야금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문화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행’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소통해 온 문재숙 명인은 올해는 남북 화합과 소통, 문화통일을 주제로 한 ‘남북동행’ 시리즈를 공연한다. 3부로 나뉘어 전통음악, 남도•경기•서도민요, 통일을 염원하는 염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관계자는 “본 축제는 가야금을 주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글로벌 축제”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잠재 관객을 의정부로 초대하여 소통하며 명품도시 의정부의 브랜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 축제에는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사)예가회가 함께 연주하며 문재숙 교수의 장녀인 이슬기 씨가 참여한다. 소리 김수연•이춘희•김은영•김준수•추다혜, 철현금 유경화, 저대 장익선, 성악 윤인숙, 장구 김청만•이민형, 대금 홍종진•이용구, 피리 한재연, 아쟁 성한여름, 무용 한순서•양정원•반수현, 거문고 김소연•손수림•박영실•신연주 의정부시립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사)가야금산조진흥회, (사)예가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 대한 문의는 (사)가야금산조진흥회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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