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 전망치 2.4% 수준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7월에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4~2.5%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7월 초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때는 미중 무역갈등이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를 감안해서 2%대 성장률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연구기관처럼 수시로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연말하고 중반에 한 번씩 하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전망치를) 높게 설정해놓고 달성하지 못하면 또다시 국가정책에 대한 불신을 부른다"며 "정확하고 솔직한 전망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연구기관처럼 수시로 제시하지 않는다. 연말하고 중반에 한 번씩 하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