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각각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로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각각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인수주체인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17년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이달 11일까지 금융계열사 매각을 완료해야 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MB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한 우리은행도 MBK의 롯데카드 지분 약 20%를 나눠 갖는다. JKL파트너스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롯데역사 등이 가진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3734억원에 매입한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롯데캐피탈 지분 25.64%(853만6058주)를 3332억원에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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