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잘츠부루크는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예선에서 황희찬이 경기가 끝나고 관중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3일 잘츠부루크는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예선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지긴 했지만 잘츠부르크의 공격력과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먼저 3골을 실점하고도 경기를 끌려다녔지만 끝임없는 공격시도 끝에 3-3까지 간극이 좁혀진 명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의 주인공중 하나인 황희찬의 활약이 눈부쳤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리버풀의 문전에서 간결한 드리블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후반 11분 같은 팀 미나미노 타쿠미의 골의 도움까지 세우면서 대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8.2를 부여했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일본 출신 미나미노(8.2)와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팀은 아쉽게 졌지만 최고의 팀을 상대로 호각의 경기를 펼쳤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은 '잘츠부르크이 패배에도 황희찬이 빛났다'며 '리버풀과 잘츠부르크의 경기에서 할란드가 주목받았지만 황희찬은 안필드에서 기적적인 추격전을 만들 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