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독일을 떠나 미국 대학에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간 제기된 정계복귀설에 대해 당장은 계획이 없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비춘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텐데,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대비 혁신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면,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오는 9일 출간되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전 대표가 출국 1년 만에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이번에 출간된 책은 독일을 떠나면서 그 동안의 삶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로 썼다”며 “또한 베를린 마라톤과 미래교육 프로젝트인 러닝 5.0 발표로 독일에서 하던 일들을 잘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에서도 대학에서의 연구와 미세먼지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