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문기자' 스틸(사진=더쿱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영화 ‘신문기자’를 제작한 카와무라 미츠노부 PD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32세인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는 세대’의 입장에서 일본 내 정치 이슈에 대한 시선을 오는 17일에 개봉하는 영화 '신문기자' 안에 담아냈다.

감독 제의를 받았을 당시 스스로의 무지함을 우려하여 참여를 망설였지만 곧 자신과 같이 정치, 시사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젊은 세대가 영화를 더 잘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각본에까지 적극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또 영화 제작에 앞서 취재를 거듭하는 와중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에 익숙해진” 스스로에게 깜짝 놀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무지’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제작해 참여했던 카와무라 미츠노부 PD는 “지금의 사태는 너무나도 비정상적이다”라는 문제의식이 들어 영화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SNS 가짜 뉴스 생산부터 언론 조작 및 집단 내 다수의 의견을 따를 것을 소수에게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동조 압력’ 등 계속되는 만행에 심각성을 느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국가는 다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시선을 대변한 감독부터 현 사태에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PD의 굳은 의지로 제작된 '신문기자'는 일본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으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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