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이 종료되더라도 자국 안보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10일 도쿄신문과 니혼게이자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9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각 당 대표들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국민민주당의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안전보장 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소미아 종료에 의해 일본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질문은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당시 일본이 처음에는 2발이라고 했다가 1발로 정정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도쿄신문 역시 아베 총리의 “일본 방위에 지장은 없다”는 발언을 전하며 당시 일본 정부가 SLBM 소식을 정정한 점을 지적했다.

당시 우리 함동참모본부는 처음부터 북한이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정보가 지소미아 영향이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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