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그래프 (한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시중 통화량이 15개월 연속 6%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광의통화(M2)는 2832조6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전월 수준(6.6%)보다 증가세가 다소 커진 것이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6%대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6%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대비 15조300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유치노력 지속 등으로 예금취급기관에 대한 기타금융기관의 예금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4조5000억원)도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9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8조2999억원), 기업(2조1000억원)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는 2832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4000억원(0.9%) 늘었다. 전월(0.3%)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월 시중통화량은 6.8% 늘어 전월(6.6%)보다 소폭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6.5% 안팎을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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