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격 구매고객, 재구매율도 높아

▲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이마트가 내놓은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해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국민가격 상품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마트의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만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 4만9070원 대비 46%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민가격 물티슈와 칫솔 구매 고객의 70% 가량은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던 상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민가격 구매 고객의 객단가가 높은 이유는 기존 이마트가 아닌 타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이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와인, TV, 의류건조기처럼 고가로 인식되던 상품이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신규 수요가 창출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가격을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조사기간 이마트 포인트카드 회원 기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1회이상 구매한 고객은 전체 고객 중 97%였고 2회이상 구매한 고객은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이마트는 10월에도 38가지 국민가격 상품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38가지 상품이 추가되면 국민가격 상품은 총 140여가지가 된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저렴하지만 우수한 품질로 한번 산 고객이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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