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9월 말까지 2000여 개가 판매된 현대렌탈케어 커피머신.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현대렌탈케어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 정수기, 비데 등의 기존 렌탈 상품군에서 의류건조기, 음식물 처리기 등으로 상품군을 넓힌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생활기기 부문은 세탁기·의류건조기·커피머신·매트릭스 등 대형가전 및 생활용품 등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커피머신, LED마스크 등 일반적으로 렌탈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기들을 대폭 늘렸다. 업계에서는 현대렌탈케어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특히 커피 머신이 효자 상품으로 꼽혔다. 커피머신은 출시 당시 목표대비 2배나 많은 수치를 올리며 올 9월 말까지 약 2천여 대가 판매됐다.

또 지난 8월 출시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멈스(MUMS-S)’ 역시 두 달 만에 500여 대가 팔렸다. 에어드레서와 의류건조기도 각광받는 상품 중 하나다.

한편 현대렌탈케어는 내년 생활기기 부분 매출 목표를 2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신형 의류건조기와 세탁기 등의 대형가전을 새로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신형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프레임 등의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생활기기 부문 제품들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렌탈 상품을 출시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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