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이마트가 실적 부진에 이갑수 대표이사 등 임원을 11명 교체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장)와 부사장보·상무·상무보 등 10여명을 교체한다. 미등기 임원 40명 중 25%를 동시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는 셈이다.

이 대표는 지난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해 1999년 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14년 이마트 영업 부문 대표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이마트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실적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충격을 안겼다. 매출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533억원)에서 832억원이나 줄었다.

한편 신세계는 매년 11월말 하던 정기인사를 한달여 앞당겨 이달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주 이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보, 상무, 상무보 등 임원 11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