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제20호 태풍 ‘너구리’에 이어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도 일본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두 태풍 모두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호 태풍 부알로이는 19일 밤 9시께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동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부알로이는 점차 세력을 키워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괌 북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25일 9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수증기를 머금고 괌 인근에서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부알로이는 도쿄 인근 해상에 도착할 때쯤엔 최대풍속 시속 144km, 강풍반경 190km로 강한 소형 태풍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8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너구리 역시 일본을 향하고 있다.

너구리는 2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이후 오키나와를 근접 통과한 뒤 세력이 약해져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너구리와 부알로이가 일본으로 향하면서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