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지난 8월 28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진행된 'NH디지털Challenge+ 1기 데모데이'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NH농협금융지주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39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9.4% 증가한 액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5일 NH농협금융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4% 증가한 1조3937억 원이다. 이는 지주 설립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은행의 유가증권손익은 246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0억 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06억 원으로 1792억원 감소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5조9895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자 마진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0.08%p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농협은행 이자부자산 증가세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7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감소로 위탁중개수수료가 감소했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LP) 비율은 9월말 0.78%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전분기보다 2.91%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은 445조6000억 원이었다. 전년 말 대비 6.9%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4%, 총자산이익률(ROA)은 0.43%로 집계됐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9339억 원) 대비 27.6%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은 2468억 원으로 전년(1418억 원) 대비 1050억 원 늘었다.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함께 충당금비용이 감소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1조8766억 원)이 23.9%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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