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현황. (사진=환경부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연 기자 |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달 2일 이후 15마리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4일 확보한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시료에서 25일 오후 10시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으나 미확인 지뢰지대에 있어 안전 확보 후 24일 2시 50분께 신고했다.

이에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15마리로 늘었다. 철원군 원남면에서만 6번째(죽대리 3번째)이며 민통선 안에선 12번째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지난번 설치된 1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해당 군부대에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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